높고 강한 마인드는 정치봉공(어린 시절 밑바닥부터 일을 배
움. 즉 긴시간 장인정신으로 기초부터 철저하게 익혀 프로의 자격을 얻는 것.
서구에서는 한 기술을 익혀 프로가 되는 데 최소 10만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함)
에서 생겨나고 자란다.
다시 정리하자면 「못 버는 사람」은 마인드가 약하고 낮다.
이것은 사실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이다. 이문제의 원인은
「못 버는 사람」의 교육 방식, 직업선택의 동기, 일을 대하는 태도와도 상
관이 있다.
나는 직업학교의 기본은 「정치봉공」이라고 생각한다. 결코 자신이
좋아서 들어간 세계가 아닐지라도, 아침에 일찍 출근하고, 상사의
말을 잘 따르며, 불평불만과 월급 푸념을 하지 않고, 휴가라곤 설날
과 추석뿐일지라도 묵묵히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.
게다가 이 정치봉공은 4,5년만에 끝나지 않는다. 최소 10년은 계속해
야 할 필요성이 있다.
그렇게 해야지만 드디어 자신이 하는 일의 내용이 보이고 심지어 재
미도 느끼기 시작한다. 그것이 자신에게 일의 긍지를 심어 주고 자
신감을 불어넣어 준다.
동시에 직업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기고, 높고 강한 마인드
를 갖게 되는 것이다. 하지만 현대에는 "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",
"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"는 생각을 많이 하고 이것이 직
업 선택의 가장 큰 동기가 되고 있다.
아무것도 경험해보지 못 한 상태에서 「좋아하는 일」,「하고 싶은 일」
을 알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, 특히 학교에서 원하는 것을
해야 한다. 는 젊은이들의 사고를 지지해 주는 풍조가 만연하다.
"정치봉공이 웬 말이냐, 좋은 대우 해주고 칭찬하면서 키워라,
혼내서는 안 된다." 고 말한다.
이런 응석받이의 구조 안에서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 수
있는 사람이 생길 리가 없다.
앞에서 예로 든 여직원은 세상의 응석받이 구조 속에서 허우적
거렸다.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현실 사회를 가볍게 본 것이다.
즉 자신의 실력을 믿고 돈을 버는 세계의 엄격함을 가볍게 여긴 것
이고 그 결과 5억 원이라는 빚을 지고 만 것이다.
그녀가 어슬렁거리며 어느 쪽 세계가 더 달콤한지 맛보며 방황했던
것은 아마도 잘못된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일 것이다.
정치봉공, 멸사봉공(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버리고 공을 위해 온
힘을 다하는 것)으로 자신이 가야 하는 길을 찾고 자신의 강함을 찾는
중요함을 배우지 못하고 다만 "좋아하는 일을 하라. 하고 싶은 일을
하라" 는 말만 계속 들어 왔기 때문이다.
이것이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풍조로 남아 있는 한 못버는 사람
은 계속해서 양산될 것이다.
회사에 들어와서 신입사원 시절에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
거의 없다. 그들은 전혀 경험이 없는 미숙한 비전문가일 뿐이다. 사
회적으로 아직 초년생이기 때문에 지시받은 것을 우직하게 계속
해나가야만 한다.
지겹더라도 묵묵히 맏은 일을 계속해 가다 보면 분명히 알 게 되는
것이 있을 것이고 빛이 보일 것이다. 그것이 돌파구다.
다만 돌파하기까지가 힘든 것이다. 5단계 정도 올라가야 돌파한다
치면 1단계, 2단계를 뛰어넘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.
정차하고 있는 차를 움직이게 하려면 점차 큰 에너지가 필요한 것과
마찬가지다. 하물며 없어도 될 욕심도 생기고, 한눈을 팔기도 하는
인간이 돌파하기까지는 얼마나 힘들까?
"인간은 왜 이렇게 고생을 하는 걸까?" 라는 생ㄱ가에 이어 "좀 더
즐겁게 사는 길이 있지 않을까?" 라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.
이런 생각이 들 때 상사나 거래처로부터 심한 질책이나 꾸중을 들으
면 바로 회사를 그만둬 버리고 만다.
정치봉공을 각오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는 상
사를 오히려 "고맙다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다". 라고 감사히 여
긴다.
하지만 칭찬받으면서 자라는 것이 당연한 세계에 있었기 때문에 한
번의 질책으로도 충격을 받고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.
그 결과 존재하지도 않는 파랑새를 찾아 방황하게 된다. 특히 마
인드가 약하고 낮은 사람은 예외가 없다. 꾸준히 노력하고 고생을
참으며 3단계, 4단계로 올라가는 강하고 높은 마인드를 갖지 않는
다면 못 버는 사람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.
돈을 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, 파랑새를 찾지 않는 강한 마인드
를 가지는 것이다.